아침 9시, 인천 검단산업단지의 김치공장에 도착했다. 차가운 공기가 코를 찌르며, 김치 양념의 매콤한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입구에서부터 시끌벅적한 소음이 귀를 감싸며, 여러 대의 기계가 돌아가는 소리와 직원들의 대화가 뒤섞여 있었다. 오늘도 구역이 나뉘어 각자의 역할을 맡아야 한다. 손을 비비며 긴장을 풀고, 작업복을 입고 현장으로 들어갔다.
작업이 시작되자, 우선 배추를 절이는 과정에 투입됐다. 한 손으로 배추의 줄기를 잡고 다른 손으로 소금을 뿌리는 동작이 반복됐다. 물기가 줄줄 흐르는 배추의 무게가 손목에 느껴지며, 그 물기가 차가워서 손이 시리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직장 동료와 함께 배추를 나르고, 서로의 위치를 확인하며 협력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쪽으로 더 옮겨야 해!” 동료의 외침에 따라 우리는 동시에 배추를 들어 올리며 작업에 속도를 더했다.
오전 중반, 절임이 끝난 배추를 양념에 버무리는 작업으로 넘어갔다. 양념의 매콤한 향이 코를 찔렀고, 손끝에 묻은 양념이 따갑게 느껴졌다. 20킬로그램짜리 양념 봉지를 열고 한 손으로 양념을 퍼내며, 다른 손으로 배추를 버무리는 과정에서 손목이 아파왔다. 짧은 휴식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짜릿한 성취감을 느끼며 작업에 집중할 수 있었다. 양념을 완벽하게 배추에 묻힌 후, 결국 300kg의 배추를 완성했다는 사실이 스스로를 격려하게 만들었다.
오후가 되자 고비가 찾아왔다. 몸이 피로해지면서 집중력이 흐트러지기 시작했다. “조금만 더 힘내자!”라는 동료의 격려가 큰 힘이 되었다. 함께 작업하며 서로를 격려하면서, 우리는 다시 힘을 모아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다. 마지막으로 김치를 담아 박스에 넣는 작업은 모두의 협력이 필요했다. 각자 맡은 역할을 수행하며, 빠르게 박스를 쌓아올리는 모습은 현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제 거의 다 했어!”라는 말에 힘이 나는 순간이었다.
마무리 작업이 끝나고, 당일 계좌로 일당이 입금됐다. 오늘 하루의 성취감이 가득했지만, 내일도 나올 것인가 고민이 들었다. 몸은 피곤한데 통장은 채워졌다. 이런 일은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현장 분위기 속에서 팀워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꼈다.
- 양념 배합은 미리 준비해두면 작업 속도가 빨라진다.
- 작업 중간중간 손목 스트레칭을 잊지 말자.
- 365인력 사무실에 문의하면 필요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