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포장 알바를 시작하게 된 계기
대학생인 저는 방학 동안 용돈을 벌기 위해 단기 알바를 찾고 있었습니다. 알바몬에서 ‘화장품 포장’ 일당 알바를 발견했고, 앉아서 하는 일이라 쉬울 것 같아 지원했습니다. 시급 10,000원에 8시간 근무라니,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죠.
첫 출근, 그리고 현실
아침 8시, 경기도 화성에 있는 화장품 물류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컸고, 함께 일할 사람들도 20명 정도 되었습니다. 간단한 오리엔테이션 후 작업장으로 들어갔는데, 첫인상은 ‘깨끗하고 시원하다’였습니다.
작업 내용
제가 맡은 일은 크게 세 가지였습니다:
- 제품 검수: 화장품에 흠집이나 불량이 없는지 확인
- 라벨 부착: 한국어 성분표시 스티커를 정확한 위치에 부착
- 박스 포장: 검수 완료된 제품을 정해진 수량만큼 박스에 담기
예상과 달랐던 점들
1. 속도 압박
처음엔 여유롭게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컨베이어 벨트가 계속 돌아가면서 끊임없이 제품이 들어왔습니다. 조금만 늦어도 뒤가 막히기 때문에 화장실도 마음대로 갈 수 없었어요.
2. 반복 작업의 지루함
같은 동작을 8시간 동안 반복하니 정말 지루했습니다. 오전 10시쯤 되니 벌써 시계를 보게 되더라고요. 특히 점심시간 이후엔 졸음과의 싸움이었습니다.
3. 생각보다 힘든 육체노동
앉아서 하는 일이라 쉬울 줄 알았는데, 계속 같은 자세로 앉아있으니 허리와 목이 아팠습니다. 또한 박스를 들고 옮기는 일도 있어서 팔도 아팠어요.
좋았던 점
- 깨끗한 작업 환경: 화장품을 다루다 보니 위생 상태가 매우 좋았습니다
- 정확한 임금 지급: 약속한 대로 일당이 바로 입금되었습니다
- 간식 제공: 쉬는 시간에 음료와 과자를 제공해주었습니다
힘들었던 점
- 단조로운 작업: 8시간 동안 같은 일만 반복하는 것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 엄격한 품질 관리: 실수하면 바로 지적받았고, 불량률이 높으면 재교육을 받아야 했습니다
- 교통 불편: 대부분의 물류센터가 외곽에 있어 출퇴근이 힘들었습니다
하루 일과 타임라인
08:00 – 출근 및 작업복 착용
08:30 – 작업 시작
10:30 – 15분 휴식
12:00 – 점심시간 (1시간)
13:00 – 오후 작업 시작
15:00 – 15분 휴식
17:30 – 작업 종료 및 정리
18:00 – 퇴근
총평 및 추천 여부
화장품 포장 알바는 단기간에 돈을 벌기엔 괜찮지만, 장기적으로 하기엔 힘든 일인 것 같습니다. 특히 반복 작업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겐 추천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분들에겐 추천합니다:
- 단기간에 목돈이 필요한 분
- 조용히 혼자 일하는 것을 선호하는 분
- 규칙적인 근무 시간을 원하는 분
마치며
하루만 일했지만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우리가 쉽게 구매하는 화장품 하나하나에도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들어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비록 힘들었지만,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다시 하라고 하면… 글쎄요, 한 번 더 고민해봐야 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