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공장에서의 하루 후기 – 김치·장류 제조 현장 이야기

인천 I-Food Park에 위치한 전통 식품 제조업체에서 김치와 장류 가공 및 소포장 업무를 담당하며 보낸 하루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곳은 우리나라 전통 발효식품을 현대적인 시설에서 생산하는 곳으로, 매일 신선한 재료들이 정성스러운 손길을 거쳐 전국 각지로 배송되고 있습니다.

출근부터 작업 준비까지

아침 7시 30분, 인천 I-Food Park 입구에 도착하면 이미 많은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우리 공장은 8시 정시 출근이지만, 대부분의 직원들이 30분 일찍 도착해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준비를 마칩니다. 탈의실에서 위생복, 위생모, 마스크, 위생화를 착용하고 손 소독을 거친 후 작업장에 들어갑니다.

제가 담당하는 김치 가공 라인에서는 이미 전날 절여둔 배추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작업 시작 전 팀장님의 간단한 브리핑이 있고, 오늘 생산할 제품의 종류와 목표 수량을 확인합니다. 보통 하루에 포기김치 500kg, 맛김치 300kg 정도를 생산하는데, 주문량에 따라 조금씩 달라집니다.

본격적인 생산 작업

오전 작업은 주로 김치 양념 제조와 버무리기 작업으로 시작됩니다. 대형 믹서기에 고춧가루, 마늘, 생강, 젓갈 등을 정확한 비율로 넣고 혼합하는데, 이때 레시피는 회사의 핵심 기술이라 철저히 관리됩니다. 양념이 준비되면 4-5명이 한 조가 되어 절인 배추에 양념을 버무리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점심시간 전까지는 계속 서서 작업하기 때문에 체력 소모가 큽니다. 하지만 2시간마다 10분씩 휴식시간이 있어 잠시 쉴 수 있고,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피로를 풀곤 합니다. 최저시급 원 이상의 급여를 받으며, 식품 제조업 특성상 위생수당도 별도로 지급되어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오후에는 주로 포장 작업이 이루어집니다. 완성된 김치를 500g, 1kg, 3kg 단위로 소분하여 진공포장하는데, 포장기계를 다루는 것이 처음엔 어려웠지만 지금은 능숙하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장류 라인에서는 된장, 고추장을 소포장하는 작업이 동시에 진행되며, 각 제품마다 유통기한을 정확히 표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업 환경과 동료들

식품공장이라고 하면 춥고 습한 환경을 떠올리기 쉽지만, 우리 작업장은 온도와 습도가 적절히 관리되어 쾌적한 편입니다. 특히 년 기준으로 작업환경이 많이 개선되어, 자동화 설비가 늘어나고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리프트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은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처음엔 나이 차이 때문에 어색했지만, 지금은 서로 도와가며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장철에는 주문이 폭주해서 야근을 하기도 하지만, 서로 격려하며 힘든 시기를 잘 넘기고 있습니다.

퇴근 시간인 오후 5시가 되면 작업장 청소와 정리정돈을 마치고 일과를 마무리합니다. 비록 몸은 피곤하지만, 우리가 만든 제품이 전국 각지의 식탁에 오른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낍니다. 에서도 식품 제조업은 꾸준한 수요가 있는 안정적인 직종이라, 성실하게 일한다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직장생활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TIP
식품 제조업은 위생과 작업 환경 관리가 매우 중요하므로, 출근 후에는 반드시 위생복, 위생모, 마스크, 위생화를 착용하고 손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또한 작업 중에는 정확한 레시피 따라 양념을 혼합하고 유통기한 표기를 꼼꼼히 하여 제품의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피로 누적을 방지하기 위해 2시간마다 제공되는 10분 휴식시간을 적극 활용하고, 동료와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팀워크를 강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정적이고 쾌적한 환경에서 성실하게 일하면 식품 제조업 분야에서 안정적인 직장생활과 보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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