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화물터미널에 위치한 위험물 및 특수 화물 항공 운송 전문업체에서 근무를 시작한 지 벌써 6개월이 되었습니다. 처음엔 식품공장이라고 해서 일반적인 식품 제조 현장을 상상했지만, 실제로는 항공 운송을 위한 특수 식품들을 다루는 곳이었습니다. 냉동식품, 신선식품, 그리고 각종 위험물로 분류되는 특수 화물들을 항공기에 실을 수 있도록 포장하고 분류하는 작업이 주 업무입니다.
근무 환경과 일과
아침 6시에 출근하면 먼저 안전 장비를 착용합니다. 위험물을 다루는 만큼 안전화, 안전모, 장갑은 필수입니다. 공항 화물터미널 특성상 24시간 운영되기 때문에 교대 근무가 일반적이며, 저는 주로 주간 근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첫 업무는 전날 야간에 입고된 화물들의 분류입니다. 드라이아이스로 포장된 냉동식품, 온도 유지가 필요한 의약품, 그리고 항공 운송 규정에 맞게 포장된 각종 위험물들을 확인하고 분류합니다. 특히 위험물의 경우 IATA 규정에 따라 정확한 라벨링과 서류 작업이 필수적입니다.
오전 10시경부터는 본격적인 적재 작업이 시작됩니다. 항공기별로 정해진 화물을 ULD(Unit Load Device)라는 항공 화물 컨테이너에 적재하는 작업인데, 무게 배분과 위험물 배치 규정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한 번의 실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늘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급여와 복지
현재 시급은 원 이상으로, 지역의 다른 제조업체들과 비교해도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특히 위험물 취급 수당과 야간 수당이 별도로 지급되어 실제 받는 급여는 더 높습니다. 주 5일 근무가 원칙이지만 항공 스케줄에 따라 주말 근무가 필요할 때도 있으며, 이 경우 휴일 수당이 추가로 지급됩니다.
복지 면에서는 4대 보험은 기본이고, 중식이 제공됩니다. 공항 내에서 근무하다 보니 주차는 조금 불편한 편이지만, 회사에서 통근 버스를 운영하고 있어 출퇴근에는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또한 위험물 취급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비도 회사에서 전액 지원해 주어 개인 역량 개발에도 도움이 됩니다.
일하면서 느낀 점
처음엔 단순히 물건을 옮기고 포장하는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항공 운송에 대한 전문 지식이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위험물 분류 체계, 항공 운송 규정, 온도 관리 시스템 등 배워야 할 것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 덕분에 차근차근 업무를 익힐 수 있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안정적인 근무 환경입니다. 공항이라는 특수한 장소에서 일하다 보니 보안 검색 등 번거로운 절차가 있긴 하지만, 그만큼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관리되는 작업장이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동료들도 대부분 전문성을 갖춘 분들이라 서로 배울 점이 많습니다.
다만 항공 스케줄에 맞춰 일해야 하다 보니 가끔 업무 강도가 높을 때가 있습니다. 특히 항공기 출발 시간이 임박했을 때는 신속하게 작업을 마쳐야 해서 체력적으로 힘들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팀워크가 잘 맞는 동료들과 함께 일하다 보니 이런 어려움도 잘 극복하고 있습니다.
6개월간 일하면서 느낀 건, 이곳이 단순한 식품공장이 아니라 글로벌 물류의 한 축을 담당하는 중요한 현장이라는 것입니다. 제가 포장하고 적재한 화물들이 전 세계로 운송된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며 일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것을 배우며 전문성을 키워나가고 싶습니다.
💡 TIP
위험물 및 특수 화물의 항공 운송 업무는 단순한 포장과 적재를 넘어 항공 운송 규정과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하는 전문적인 작업입니다. 특히 IATA 규정에 따른 정확한 라벨링과 서류 작성, 무게 배분 및 위험물 배치 등의 절차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안전 장비 착용과 팀워크를 강화하여 사고 예방에 힘쓰고, 긴박한 항공 스케줄에 맞춰 신속하지만 체계적으로 업무를 수행해야 합니다. 또한 위험물 취급 자격증 취득과 같은 교육 기회를 적극 활용해 전문성을 높이는 노력이 장기적 커리어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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